2024년 12월 31일에 알이 돌아다니는걸 목격했는데 자연부화가 될까 싶어 놔뒀었습니다. 그런데 잘 보니 알을 점점 까먹고 있어 잽싸게 부화통으로 옮겼습니다. 확실히 산란상 안에 알을 낳은게 아니라 돌아다니는 알은 생존률이 뚝 떨어지는 듯 합니다.ㄷㄷㄷ
초점이 엉망이지만 알 한덩어리를 주워서 부화통에 넣었습니다. 알을 넣었을때 사진이 없어 옆에 치어가 이미 보이네요 ㅋㅋㅋ
2025년 1월 1일 안시 치어 한마리가 나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31일 밤12시에도 알 뿐이었으니 1월 1일에 태어난게 확실합니다 ㅋㅋㅋ 그냥 귤 알갱이 같은거에 삐쭉하게 꼬리 달려있는 모양입니다.
1월 2일 나머지 알들은 불투명하게 변하기 시작해 빼주었습니다. 처음에 투명한 주황색의 알 상태가 괜찮아 꽤 많이 부화 할줄 알았는데 결국 딱 한마리만 부화했네요. 치어는 꼬리끝에 약간 지느러미 같이 넓어지기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 눈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ㄷㄷ
1월 5일이 되자 난황이 꽤 줄어들었습니다. 꼬리 지느러미가 꽤 넓어졌고 등에도 지느러미가 보입니다. 눈도 선명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1월 11일입니다. 이제 난환도 완벽하게 소비되었고, 지느러미도 전부 모양을 갖추어 크기만 작지 어엿한 안시의 형태를 보여줍니다. 중간에 확 건너뛰어진 이유는... 일이 바빠 사진을 단 한장도 못찍었기 때문입니다. ㄷㄷㄷ
1월 12일. 똥쟁이 안시 답게 똥을 줄기차게 뿜어대고있습니다 ㄷㄷ 치어가 약 8mm~1cm정도의 크기인데 하루저녁이면 응가가 수북합니다 ㄷㄷㄷ 브라인은 끓이지 않고 사료를 주고 남으면 빼주고 있는데 응아 색으로 봐서는 사료보다는 위에 띄워둔 아마존 프로그비트를 사각사각 갉아먹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법 개수가되는 알 무더기를 발견했음에도 한마리밖에 못살린건 안타깝지만 그래도 잘 자라주고 있어 다행인것 같습니다. 쌕썍이 무더기 사진은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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