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 배마름 회복 일지 2

안시 회복 일지(배마름? 지느러미 녹음?)

(좌)튼튼하게 자라고 있는 안시 (우)배마름 증상을 보이는 안시

아.... 정말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어 기존에 찍었던 사진을 씁니다. 이제 아픈 녀석 없을 줄 알았는데 또 아픈 녀석이 나오네요ㅠㅠ

 

 

 

튼튼하게 자라고 있는 안시는 배에 응가가 가득 차있고 얇게 은색빛이 도네요. 그리고 머리부터 허리까지 통통하게 살쪄있고 먹이반응이 활발하고 발색이 진한 노랑을 보입니다. 머리부터 몸통까지 각진 곳 없이 곡선체형을 보여줍니다.

 

 

 

배마름이 온녀석은 배가 등 쪽으로 붙어있고 허리가 납작합니다. 심한 경우 살이 빠져서 머리와 배만 툭 튀어나온 호리병모양을 보이기도 하고, 머리와 등지느러미 사이에 살이 빠져 움푹하게 함몰되기도 합니다. 눈이 함몰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발색이 빠져 연한 노랑이나 흰색에 가까운 색을 보입니다.

 

 

 

배마름 증세가 보이던 안시가 어제까진 여기저기 입질도하고 배도 차오르는 것처럼 보이고 꼬리지느러미도 회복하는 기세가 보이더니 오늘 보니 배가 텅 비어있네요 ㅠㅠ 우선 격리시키고 브라인 샤워를 해줬는데 먹지를 못합니다.

배에 응가가 차있으면 안심해도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배가 납작해지기 시작하면 배마름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격리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약욕을 하거나, 배를 불려주는 등의 방법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먹이반응 있을 때 조치를 취해야 살릴 수 있는 확률이 오를 것 같습니다.

 

 

 

복수병에 대해서는 격리후 에어마사지 같은 대책이 인터넷에 꽤 있는데 배마름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보기가 어렵네요 ㅠㅠ 대체로 기생충, 세균성감염, 먹이경쟁 이 정도가 원인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기생충의 경우 옵니쿠어산 등으로 구충을 하는 이야기는 있는데... 자세하게 무슨 약을 썼다, 어떻게 치료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 글은 잘 안 보이네요 ㅠㅠ

 

 

 

예상해 보기로는 물 깨짐으로 인한 질병 -> 면역력 저하 -> 꼬리녹음 -> 체력저하 -> 먹이경쟁밀림 -> 단식투쟁

이런 순서가 아니었을까 예상해 봅니다 ㅠㅠ 사료만 안 먹었지 어제까지도 춉춉대던 녀석이 밥을 뚝 끊어버리네요 ㅠㅠ 어제라도 브라인을 먹었으면 그나마 체력회복을 할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해봅니다.

 

 

 

우선 본항으로 돌려보냈는데 아침에 누워있지 않고 잘 숨어있어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브라인 샤워해줬을때 조금이라도 입에 들어가서 조금 더 회복하기를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내일은 여과기 끄고 어항 전체 브라인 뿌려주고 환수하고 여과기 켜줘야겠습니다. 안시야 아프지 말아 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