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안시롱핀 유어가 꼬리 일부가 잘린 것처럼 유실된 것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꼬리 녹음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수질 문제로 인한 꼬리 녹음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거의 하루~이틀에 한번 20%환수를 하고 있고, 사료양도 정말 병아리 눈곱만큼 주는데도 물이 확 가버렸었습니다. 백탁도 없고 물에서 냄새도 안 나던 터라 멍청하게 수질 문제인 줄 몰랐던 이때 안시 1 하스타 1 용궁으로 보내고 안시 두 녀석이 지느러미가 녹아버렸습니다.
개체수가 너무 적은 어항에 물에 풀어지면 입자가 너무 고운 피쉬탭을 급여하다 보니 분진 처리가 안된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피시탭은 개체수가 많아질 때까지는 급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피시탭은 먹이반응도 좋고 분명 좋은 사료입니다. 단지 제어항의 현재 상황에는 안 어울렸던 것뿐입니다.)
브라인이랑 물벼룩을 주기적으로 계속 급여를 하다보니까 히드라가 창궐하기 시작해서 스펀지여과기를 소독을 한터라 현재는 양어장 사료만 급여를 하고 있습니다.(히드라가 금세 다시 보일줄 알았으나 생먹이 끊고 나서 히드라도 일단 쏙 들어간 상태입니다.)
피시탭, 생먹이 급여중단, 양어장사료만 급여, 환수 매일 20~30% 진행만으로 지느러미 회복 중입니다. 투약도 고민을 했지만 회복을 잘해주고 있어서 보류했습니다.
현재 안시롱핀 한마리는 뚱땡이가 되어가고 있고 두마리가 꼬리 중 상당 부분을 잃어버린 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ㅠㅠ 좌측은 코리고 안시고 다 밀어내고 혼자 사료를 다 먹어대는 뚱땡이 안시고 우측 사진이 꼬리가 상당히 많이 녹아내려 거의 없다시피 했던 상태에서 열심히 회복 중인 제일 체구가 작은 안시입니다. 희미한 부분이 새로 자라나고 있는 꼬리 부분입니다. 먹이반응도 괜찮고, 배도 항상 뭔가 많이 먹은 상태이고, 지느러미도 전체적으로 열심히 회복 중입니다.
사진 초점이 상당히 나갔네요;; 아무튼 왼쪽부터 크기 순서대로 소> 중> 대입니다 ㅋㅋㅋㅋ 셋이 모여서 춥춥 거리고 있길래 한컷 찍어봤습니다.
크기가 가장 작은 녀석이고 지느러미 유실도 가장 많았습니다. 꼬리지느러미에 경계가 보이실 텐데 저기까지 녹아내렸었습니다 ㄷㄷㄷ 한때는 2차 용궁 전 치를까 봐 걱정했는데 현재는 사료에 얼굴을 파묻고 배를 채우는 돼지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배 빵빵하게 밥 잘 먹고 지느러미도 열심히 회복 중입니다.
중간사이즈 안시입니다. 꼬리 위쪽만 유실된 후에 회복 중입니다. 근데 이 녀석 뭔가 항상 먹긴 하는데 배가 홀쭉해서 걱정 중입니다. 머리만 자라고 배 아래쪽으로는 성장을 잘 못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 녀석만 항상 어항 벽면을 훑어대고 브라인이나 사료에 입을 안 대고 있습니다 ㅠㅠ 배마름이라고 하기에는 열심히 촙촙거리고 응가를 매달고 다니기도 하던데 일단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혹시나 이런 증상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계시면 댓글로 정보에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어항에서 가장 큰 녀석입니다. 안시뿐만 아니고 전체 어종 중에서 제일 큽니다!! 먹이 급여하면 안시뿐만 아니고 코리고 새우고 다 쫓아내고 혼자 독식하려고 합니다. 폭군이 따로 없습니다ㄷㄷㄷ 지느러미에 살짝 갈라짐이 오긴 했는데 그 외에는 다친 곳 없이 잘 크고 있습니다.
일전에 안시를 무더기로 길렀던 경험이 있긴 한데 이렇게 작은 안시는 처음이라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천천히 자라도 괜찮으니 아프지 말고 커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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