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메우스는 아냐!
피그메우스 유어라고 데려왔는데 자랄수록 정체를 알수없는 녀석이 있어 홈X리카페에 질문을 올렸더니 하브로서스인데 발색이 다른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을하고 있다가... 아무리 봐도 하브로서스랑 발색이 너무 달라 결국 구매처였던 열대어 클라쓰에 재방문을 했습니다. ㅋㅋㅋㅋ
사장님 얘 뭐에요?
"예전에 하스타랑 안시를 데려갔는데요 피그메우스 한마리 더 데려갔거든요? 근데 아무리봐도 피그메우스는 아니고.. 종을 모르겠어요. 하브로서스?" 하면서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사장님도 '갸우뚱?' 하십니다 ㅋㅋㅋ 사진을 다시보고 유어항을 살펴보시더니 나포엔시스라고 하시네요.
코리도라스 나포엔시스
발색에 좀 차이가 있긴한데 유어떄 사진을 비교해보면 흡사한게 나포엔시스가 맞는것 같습니다.
코리도라스 나포엔시스(Corydoras napoensis)는 수명이 약 5년 이상이고 최대 5cm까지 성장하는 코리로 소형종은 아니더라구요ㅠㅠ 에콰도르 나포(Napo)라는 곳에서 처음으로 표본이 채집되어 나포엔시스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고, 코리도라스 나누스와 매우 흡사하다고 합니다. 적정온도 22~26°C, 적정PH 6.0~7.4, 경도 1~12°H 패턴이 화려하고 사육과 산란이 어렵지 않은 종이라고 하네요.
코리도라스 분류를 보면 여러 lineage가 존재하는데 같은 lineage끼리는 교잡이 가능하다고합니다. 나포엔시스는 lineage5이고 여기에는 엘레강스(C.elegans), 나포엔시스(C.napoensis), 파우시라디아투스(C.pauciradiaus), 빌리니아투스(C.bilineatus)등이 속해있습니다. 엘레강스 혈통중 하나다~ 라고이야기 하면 되는것 같습니다. 나포엔시스 수컷은 등 지느러미 윗부분에 어두운 무늬가 생겨 구별을하는데 암컷은 엘레강스그룹에 속하는 나누스나 엘레강스랑 구별하기 어려워 혼합되어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영문으로 작성된 글을 읽고 있는데 어렵네요 ㄷㄷ
봉달? 안봉달?
계획했던 어종이 아니다보니 학습도 좀 부족하고... 애초에 물생활을 다시 시작하면서 작은녀석들이 오밀조밀하는 수조를 만들고 싶었지만 그래도 이미 데려와버린 녀석 혼자 쓸쓸히 솔로로 늙어죽게 하긴 그래서 봉달을 해버렸습니다.
사실 겸사겸사 하스타투스도 몇 마리 더 데려오고 싶었는데 하스타는 갈때마다 성어뿐이네요ㅠㅠ 유어항이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5cm까지 커버리는 녀석들을 대량으로 들일순 없고... 3마리면 솔로를 벗어날 확률이 높으니 2마리만 더 봉달했습니다. 브라인만 먹고 자란 녀석들이라 그런지 분명 제가 데리고 있던 녀석보다 늦게 태어났을텐데 체구가 더 좋습니다;; 나름 물벼룩 브라인 사료 돌려가면서 배 빵빵하게 먹이고 있는데 체급에서 져버렸네요 ㅋㅋ
브라인 열심히 뿌려줄테니 너무 쑥쑥 크진 말고 적당히 자라줬으면하는 바램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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