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 물생활

바닥재없는 탱크항 수초 키우기!(feat. 수질악화 원인 알아냄!)

몽브르's 2023. 10. 17.
 

바나나플랜트 새싹!! 오!!

탱크항에 수초 투입!!(feat. 바나나플랜트) 수초라고 시무룩한 암브리아와 활착 되는 척하면서 자꾸 유목에서 떠나려는 모스들만 있던 앙상한 수조입니다. 아침마다 응가 치워주고 하루에 30%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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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에 수초글을 썼었으니 약 6일 만에 쓰는 수초 글이네요!! 사진은 날자 순서긴 한데 배열하다가 순서가 살짝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ㅋㅋ 10월 4일부터 수초를 시작했으니 약 한 달 하고 열흘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성장사진

물고기들 건강을 위해서 넣었는데 점차 수조를 장악중인 수초들입니다. 오히려 수초에 영양분을 공급하려고 물고기가 들어가있는 느낌이 되어버렸네요;;; 하스타를 봉달 하고 싶은데 날이 점점 추워져서 걱정이네요. 내년 봄 까진 그냥 얌전히 수초나 늘려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아무튼 매일 찍는 건 아니지만 변화를 좀 남겨보고자 생각날 때 한 장씩 찍고 있습니다. 다른 변화는 눈에 잘 안 띄는데 붕어마름 진짜 무섭게 올라오네요 ㅋㅋㅋ 붕어마름이 갑자기 훅 짧아지는 사진이 있는데 그거 절반 잘라서 촉수를 늘려서 그렇습니다 ㅋㅋ

 

 

 

이제야 좀 안정이 됐는지 물고기들도 꽤나 활발해져가고 있습니다. 사료 반응도 굉장해졌습니다! 양어장 사료 뿌려주면 5분 내에 깨끗하게 먹어치우네요. 사료에 관심도 없던 안시들도 이제 사료에 꽤나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사료 급여량이 안정되면서 겸사겸사 수초들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리밍이라고 할 것도 없이 붕어마름만 촉 나눔 한 번 하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 약 2달 동안 안시롱핀 한 마리, 하스타투스 한 마리가 용궁에 가셨고 안시 두마리가 핀이 일부 끊어졌던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수질 악화 원인을 몰랐고 단순히 급여량이 많아서 그런줄 알았는데. 이제와서보니 피시탭을 작게 쪼개서 주던 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똥멍청이 코리와 안시들이 사료 위치를 못 찾아 먹질 못하거나 위치를 찾더라도 물에 분해되는 사료다 보니 먹으면서 분진이 너무 날려 수질 악화에 영향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급여후에 물갈이를 해도 분진상태로 일부 물에 남는 사료가 있었고  이게 문제가 된것 같습니다. 피시탭 급여를 끊고 양어장 사료를 꽤 많이 주고 있는데 전부 다 아픈데 없이 잘 지내주고 있습니다. 안시들도 핀이 점점 회복되는걸 보니 맞는것 같습니다. 개체수가 많은 어항이었다면 분진이고 뭐고 다 먹어 치웠을텐데 10마리도 안되는 녀석들이 살다보니 문제가 된것 같습니다. 피시탭은 한동안 봉인했다가 개체수가 많아지면 그때 급여해야 될 것 같습니다 ㅠㅠ +++ 

 

 

 

볼비티스

첫 번째 사진은 볼비티스입니다. 유목에 활착 한다고 매어뒀는데 뿌리 부분을 안 다듬었더니 아직 까진 그냥 묶인 채로 자라고 있습니다. 큰 잎을 몇 개 잘라냈는데 수생 고사리 답게 속 안에서 고사리 순처럼 꼬불꼬불 말린 새잎들이 올라오는데 모양새가 상당히 귀엽습니다 ㅋㅋ 벌브를 나눠줄까 하다가 나눠도 활착 시킬 공간이 마땅찮아서 그냥 두고 있습니다.정말 감당 안되게 커지면 그때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삼각모스

활착실로 매어둔 채로 관리는 커녕 아무것도 안 해주고 있는 삼각모스입니다. 갈색으로 죽어가는 녀석들도 있고 속 안에 실이끼가 엄청나고 유목에 이끼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지만 그래도 새로 잎을 내어 폭풍 맞은 머리처럼 삐죽삐죽 뻗어주고 있습니다ㅋㅋㅋ 활착 시키지 않은 다른 부분에서도 뻗어 나오는 걸 보면 유목 안으로 파고든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길게 뻗쳐도 괜찮으니 풍성하게 자라줬으면 합니다.

 

 

 

루드위지아 슈퍼레드

길이에 다이나믹한 변화는 없지만 나름 착실하게 자라고 있는 루드위지아 슈퍼레드입니다. 위로 자라는 게 부실하다 했더니 아래로 뿌리가 꽤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뿌리가 있는 마디 부분을 잘라서 촉수를 늘려봐야겠습니다. 수조 내에 유일하게 붉은색이 강하게 도는 수초인데 영양이 부실한지 잎색이 점점 빠지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나름 붉은색을 유지하고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데 만족하고있습니다.

 

 

 

붕어마름

(좌)처음에 구매했을때. (우)촉을 나누고난 현재

너무 길어져서 촉을 나눠준 붕어마름입니다. 4촉이 이제 7촉이 되었습니다. 촉을 나누고 금세 또 수면을 향해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후에 14촉이 될 예정입니다.ㄷㄷㄷ 아래쪽은 짙은 초록색이고 위로갈수록 연한 색을 보입니다. 특히나 빠르게 자라는 끝 쪽은 연한 갈색 비슷한 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벼룩 배양통에도 한 촉이 들어가 있는데 거기서도 안 죽고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바나나플랜트

번식을 위한 수상엽을 기대 중인 바나나플랜트입니다. 아직까진 수중옆만 퍼지고 있네요;; 그래도 벌브 두 개 모두 새로 나온 수중옆 크기가 기존에 있던 잎을 보다 커지고 있어서 어느 정도 자라고 나면 수상옆을 올릴 거라 기대 중입니다. 

 

 

 

암브리아

이제 유목에 붙을 대로 붙어서 떨어지기도 힘들어졌을 것 같은 암브리아입니다. 뿌리가 유목 이곳저곳에 파고들어 있습니다. 뿌리가 완전 산발이라 깔끔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런 지저분한 꼴 못 보고 잘라버리시겠지만 전 그냥 저렇게 자연스럽게 뻗은 뿌리들 좋아하는 편이라 그냥 두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은신처가 되기도 하구요 ㅎㅎ 유목사면서 서비스로 3촉 받았던 암브리아인데... 처음에 활착 되어있던 모스볼을 압도하고 유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암브리아 뒤로 보이는 하이그로필라 피나디피다는 눈에 띄게 큰~ 변화가 있는 성장속도는 아니지만 새순이 나고 뿌리를 늘리면서 차곡차곡 자라주고 있습니다. 잎이 길어지기보다는 새순이 좀 많이 나와줬으면 싶네요.

 

 

 

수초 중에 제일 안타까운 녀석이 루드위지사 세디올데스입니다. 새잎이 조금씩 나고 뿌리가 자라고 있긴 한데.. 자라는 속도보다 잎이 떨어져 나가는 속도가 빨라서 정말 앙상해졌습니다ㅠㅠㅠ 뿌리가 자리를 잡으면 무서운 속도로 위로 자란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바닥재가 없어 영양부족이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자라주고 있기 때문에 수면으로 올라올 정도로 키가 자랄 때까지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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