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 물생활

[혐주의]하스타투스 돌연사 / 궤양 의심 / 안시 꼬리 또 짤림;;

몽브르's 2023. 10. 11.

안시 꼬리지느러미가 또...

 

안시 꼬리 절단 사건?!(feat.사건은 미궁속으로!)

(바나나플랜트 쇼핑을 했기때문에 명절 지나고 글이 올라올 예정이긴 했지만서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물생활 글을 한동안 안쓸줄 알았는데... 안시를 살피다 보니까 제일 작은녀석 꼬리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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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안시 꼬리가 댕강 된 적이 있어서 왜 그런가 추리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안시가 꼬리가 잘렸네요;;?? 다른 부분은 괜찮은데 왜 자꾸 꼬리에서도 위에 핀만 잘려나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사료양을 더 극단적으로 줄여야 하는 걸까요;;??

 

 

 

사진에 보시면 위쪽 핀이 댕강 ㅠㅠ 아래 꼬리만 기다란 안시가 되어버렸네요 ㅠㅠ

 

 

 

 

하스타투스 용궁 행ㅠㅠ

하단에 첨부된 사진은 하스타투스 상처부위가 보여 혐오스러울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는 분은 더보기 누르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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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처, 배에 기포, 안구돌출 / (우)같은 개체이나 비교적 깨끗한 상태

 

하스타 3마리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아픈데도 없고 유영도 잘하고 잘 지내주고 있었는데요. 저녁때 제일 큰 하스타투스 옆구리에 시뻘건 상처가 보이는 겁니다;; 물어뜯을 만한 녀석도 없는데 똥그랗게 파인 상처가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봤더니 복수병이나 궤양처럼 터져나간 듯한 상처네요. 급하게 약욕 준비를 하고 다시 살펴보는데... 배가 빵빵하게 부어오르면서 균형을 못 잡고 물에 떠버립니다 ㄷㄷ 그사이에 감염이 되어 복수가 찬 건지 안압이 올라 눈도 팽팽하게 부어오르네요;;

 

 

 

어떻게든 호전을 시켜보려고 늦게나마 약욕을 시도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이미 배에 기포가 차올라 균형을 잡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상처부위는 마치 아이스크림 숟가락으로 파낸 것처럼 동그랗게 파여있었습니다. ㅠㅠ 균형을 못 잡고 숨을 헐떡거리더니 정말 약한 약욕에서 한참 숨을 쉬어주긴 했는데... 결국 떠나버렸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물어뜯어 저런 상처를 낼만한 생물이 없기 때문에 궤양이나 복수가 터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침까지만 해도 궤양이나 복수 같은 증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전조증상 없이 길면 몇 시간 짧으면 몇 십 분 만에 상처가 나고 배에 복수가 차고 훌쩍 가버린 게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

 

 

 

궤양은 PH나 수온의 급격한 변화, 수질악화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개체가 박테리아나 세균 혹은 기생충으로 인해 감염이 된다고 합니다.

 

 

 

단순 궤양의 경우 상처가 아물고 치료가 되기도 하는데 이번 개체는 바로 복수가 차오르면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용궁으로 떠나버렸습니다. 상처에 감염이 생기면서 복수가 빠르게 찬 건지 복수가 차던 도중 터져서 상처가 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안시 용궁갔습니다 ㅠㅠ 아아 결국 ㅠㅠ

다른 안시 3마리는 유목이 뿌셔져라, 유리가 째져라 츕츕대면서 잘 돌아다니고 있는데 유독 한 녀석이 시름시름거리는 것 같아 배를 자주 확인했는데 배가 부푼 것도 아니고, 출혈이 있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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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듯한 상처, 차오르는 복수, 증상 발견 후 짧은 시간 내에 용궁행까지 증상이 기존에 용궁으로 가버린 안시와 흡사하네요. 안시 때는 먹이를 못 먹는 녀석이 면역력이 약해져 간 줄 알았는데... 하스타 중에 가장 먹이반응 활발하고 덩치가 컸던 녀석이라 그런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어항 전체를 검역을 한번 해야 되는 건가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현재 어종 상황

안시 3, 하스타투스 2, 나포엔시스 3, 체리새우 10

한 달 동안 안시 1마리, 하스타투스 1마리 해서 총 두 마리가 용궁으로 가버렸네요;;; 수질관리를 나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물고기들 성에 안 차는 모양입니다;;

 

 

 

대책마련

아침까지 멀 정했던 제일 크고 건강했던 하스타투스가 이렇게 황당하게 떠나버리고, 안시들 자꾸 꼬리 뜯어먹고 하니까 약간 현타가 오긴 하네요;;; 수초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안시들 배에 복수가 차는듯한 기미는 전혀 안 보이는데 그래도 속을 썩이는 문제들이 나오네요 ㅠㅠ 그래도 남은 녀석들은 건강하게 유지해 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일단 한동안 생먹이를 끊기로 했습니다. 환수를 자주 해도 브라인이나 물벼룩 같은 생먹이로 인한 오염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료양을 이틀에 한 번으로 소량급여로 줄였는데.. 3일에 한번으로 더 줄여야겠습니다.

 

 

설치한 지 두 달도 안되긴 했지만 여과기 청소를 한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쌍기가 두 개 돌고 있으니 하나 청소하고 좀 안정되면 또 하나 청소해주고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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