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 물생활

[초보자용 쉬운 수초 추천]암브리아!

몽브르's 2023. 10. 19.

수초에게 필요한 것은 적당한 수질, 빛, 양분, CO2입니다. 당연히 이런 것들이 잘 갖추어져야 성장이 잘되겠지만 소일 깔고 비료 꼽아주면서 이탄 케어해 주는 게 돈과 시간이 드는 일입니다. 저처럼 탱크항에 조명만 켜시거나, 물생활 처음하시면서 저렴하게 깔 수 있는 바닥재인 흑사 퐉 깔고! 무이탄에 조명만 켜도 어느 정도 생존(?)해주는 수초들만 한번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난이도 '하'아래로 내려가는 수초들을 알아봐요!!

 

 

 

위에서본 암브리아. 수면에 가까울수록 빛이 강해져 연한 초록색을 보입니다.

암브리아(Ambulia)
학명 Limnophila sessiliflora
구분 유경수초
번식 꺽꽃이, 러너
성장폭 길이 약 40cm, 너비 약 5cm
성장속도
CO2필요도
빛필요도 하~중

초보자용 수초로 흔하게 추천되는 종중에 하나인 암브리아입니다. 빛이 너무 약하면 잎과 잎 사이가 길게 웃자라는 모습을 보입니다. 광량부족으로 인한 웃자람을 이탄을 넣어 어느정도 상쇄 할 수 있으나 기본적인 광량은 채워줘야 잘 자라는 수초입니다. 대신 광량만 충분하면 이탄이나 비료 없이도 빠르고 풍성하게 성장해 초보자들이 관리하기 쉬운 수초이기도 합니다. 빠른 성장 속도로 중~후경에 적당한 수초입니다. 키우기 쉬운 난이도에 비해 풍성한 모습을 유지하기 쉽고 촘촘한 잎사이로 은신처 역할도 충분히 해주는 수초입니다.

 

 

 

(좌)입수초기, (우)약 50일뒤

 

 

 

탱크항이라 바닥재도 없고, 고체 비료를 당연히 줄 수 없고 액상비료도 따로 쓰진 않았습니다. 이탄도 따로 쓰지 않았으니 해준거라고는 조명 켰다 껐다 한 것 밖에 없네요 ㅋㅋ 탱크항에서 충분히 잘 기를 수 있는 수초입니다!! 바닥재가 있으시다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식재해 주시고, 바닥재가 없으시다면 저처럼 유목이나 수석을 이용하시거나, 작은 포트나 링여과재를 활용하셔도 충분히 잘 자라줄 것 같습니다.

 

 

 

암브리아는 줄기를 잘라 다른곳에 심으면 그곳에서 다시 뿌리를 내리며 자라나지만 너무 길어 문제가 될게 아니라면 트리밍 하지 않아도 옆으로 러너나 곁가지를 내어 점점 풍성해집니다. 저도 매어둔 상태에서 따로 자르거나 옮겨 심지 않았는데 처음보다 꽤나 풍성해졌죠?

 

 

 

암브리아를 키우시는데 '삐죽하게 키만 자라서 볼품이 없다' 생각되시면 빛 부족입니다. 조명이 약한 상태니 조명을 조금 더 강하게 해주세요. 위쪽으로 갈수록 잎이 연두색을 띠기도 하는데 원래 빛이 약한 아래쪽으로 갈수록 진한 초록이 됩니다. 간혹 위쪽 잎이 붉은색을 띠는 경우도 있는데 조명이 너무 강해서 스트레스로 잎이 붉게 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산발한 머리카락 같은 암브리아 뿌리

저는 바닥재가 없는 상태고, 자연스럽게 내려온 뿌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코리나 안시들도 사이로 잘 다니고 있어서 저렇게 놔두고 있지만 저런게 보기 싫으시다면 심거나 잘라서 정리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암브리아의 장점은 쉬운 난이도를 포함해서 풍성하게 자라주는 잎에 있습니다. 유연하고 풍성한 잎은 작은 물고기나 새우들이 숨어들기 좋은 공간이기에 치어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난이도 쉽고, 조명만 있으면 되고, 물고기들에게 휴식처 제공도 해주고, 초록초록한 수초도 볼 수 있고!! 이제 막 물생활을 시작하셨고 풍성한 수초를 원하신다면 키워보기에 알맞은 수초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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