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새우를 알아보자
체리새우는 붉은색을 띠고 있긴 하지만 생이새우, 새뱅이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붓처럼 생긴 발로 먹이를 걸러서 입으로 집어넣습니다. 공격성을 떠나서 애초에 공격을 할 수 없는 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약해진 개체나 거의 죽어가는 개체에게 달려드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또한 연한 수초의 경우 뜯어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온도는 20~29도 정도가 적당하며 25도 정도를 유지해 주면 지속적으로 포란을 하는 편입니다. PH는 6.5~8 정도로 중성~약산성 수질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PH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온도만 잘 맞춰주시면 적당히 사육하실 수 있습니다.
새우는 대부분의 물고기 보다 염소 같은 약품 수치에 민감합니다. 수돗물 직수 환수 시 종종 염소 수치가 올라가 물고기는 멀쩡한데 새우가 몰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여름철 모기약 사용 시에도 새우만 몰살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여름에는 창문 열어두고 액상 훈증기 사용했는데 새우에게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체리새우 암컷은 최대 약 4cm, 수컷은 약 2.5cm까지 성장하며 등에 머리부터 꼬리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줄이 있는지, 배갑이 발달했는지 등으로 암수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수명은 약 1~2년으로 성장을 위해 약 3~4주에 한번 탈피를 한다고 하는데 수조 내에서는 먹이나 환경에 따라 더 자주 하는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탈피 직후에는 몸이 말랑말랑해져 쉽게 공격당하니 수초등을 통해 은신처를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체리새우를 기르고 있어요
두자 새식구 체리새우!!! 물벼룩!!(feat.기를 거랬잖아!)
체리새우 간식으로 쓸 브라인에그+양어장사료+물벼룩이랑 같이 체리새우를 좀 데려 와 봤습니다! 예전에 소일에서 CRS를 꽤 대량으로 길렀던 터라 고민을 했었는데 탱크항이니까 그냥 생이새우
mongaqua.tistory.com
9월 14일에 체리새우 10마리를 데려왔는데 그간에 탈피한 껍데기를 열심히 치워줬더니 5mm~1cm 정도의 치새우 같던 녀석들이 어느새 1.5~2cm 이상이 되어서 어느 정도 크기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 정도 사이즈면 슬슬 포란을 할 때가 되었는데 싶어서 자주 관찰을 하고 있었는데 배갑이 확실히 발달한 녀석이 없어서 아직 사이즈가 작은가 고민 중이었어요 ㅋㅋ
크기는 제법 커졌는데 배갑이 생각보다 부실해서 '아직 더 자라야 하나?' 하고 있던 며칠 전 사진입니다. 배갑이 보이기는 하는데 생각보다 두껍지는 않죠?ㅎㅎㅎ
체리새우 포란?!
근데 좀 전에 여과기 주변에서 한 녀석이 알짱거리길래 자세히 봤더니 배가 노랗네요!? 혹시나 잘못 본 건가 싶어서 조금 더 환한데 나왔을 때 다시 살펴봤습니다.
밝은 데서 보니까 배가 노~란게 알알이 포도 같은 걸 매달고 있는 게 포란한 게 맞네요 ㅋㅋ 이리저리 살펴봤는데 현재는 10마리 중에 딱 한 마리만 포란한 상태네요. 데려온 지 약 1달 하고 1주일 만입니다. 포란 후에 치새우를 보는 데까지는 온도에 따라 20~30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한 번에 약 30마리 정도의 알이 부화합니다. 이제 곧 치새우들을 만날 수 있겠네요!!
뭔가 눈에 띄는 변화가 있거나 치새우가 보이기 시작하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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