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새우
간식으로 쓸 브라인에그+양어장사료+물벼룩이랑 같이 체리새우를 좀 데려 와 봤습니다! 예전에 소일에서 CRS를 꽤 대량으로 길렀던 터라 고민을 했었는데 탱크항이니까 그냥 생이새우를 가자! 했다가 그래도 예쁨을 포기 못하고 체리새우를 데려왔습니다 ㅋㅋㅋ 큰 녀석들 두 마리 제외하고는 발색 상태가 나름 괜찮았습니다. 큰 녀석들 둘은 등 쪽은 붉은색인데.. 배다리가 다 하얗네요. 뭐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입니다.
1cm 전 후 사이즈로 왔는데 후다닥 적응하더니 벌써 유목차지하고 뜯어제 끼고 있습니다... 근데 안시가 하도 물고 빨고 해서 뭐 있나 모르겠네요 ㅋㅋㅋ 서비스로 받은 시금치볼을 하나 던져봤는데 아니도 새우도 쳐다보질 않네요;;;
사료
예전에 안시할때 ㅂㅈㄸ에서 먹이사서 잘 키웠던 기억이 있어서 또 구매를 해봤습니다. 양어장 0호는 양어장시리즈 중에 입자가 가장 고운 사료입니다. 물에 넣으면 거의 바로 가라앉고요. 옆에 두 가지는 증정품이라 한 번도 안 써본 사료들입니다.
시금치볼은 시험삼아 하나 던져봤는데 물벼룩으로 배들을 채워서 그런가 반응이 거의 없네요;;; 물벼룩 숫자가 좀 줄어들고 나면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브라인
브라인은 사실 도착하면 바로 끓일 계획으로 부화통에 거름망에 소금까지 다 준비해 뒀는데 생각보다 물벼룩 먹이반응이 너무 좋아서 살짝 미뤄둬야겠습니다. 물벼룩 배양통에 숫자가 유지된다 싶으면 보관 생각해서 아예 안 따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물벼룩
사진상에 표현이 되나 모르겠는데... 거름망 위에 하얀 먼지 같은 게 다 물벼룩 걸러서 넣은 겁니다 ㅋㅋㅋ500~1000마리 정도 되는 거 샀더니 스포이드 몇 번 뿜뿜하면 물벼룩이 수북해지네요 ㅋㅋㅋ
물벼룩을 샀을 때 하는 흔한 실수 중에 하나가 부유물이라고 생각하고 물벼룩을 다 쏟아 버리는 일입니다;; 배송받은 물벼룩을 길쭉한 통에 옮겨 담고 환한 곳에 한참 두면 부유물은 가라앉고 물벼룩만 위로 올라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전 보통 그런 것만 스포이드로 골라내서 먹이로 주고 부유물이랑 남은 물벼룩은 배양통으로 보내는 편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배양에 실패했을 때에 대비해 일부는 가혹한 환경으로 보내서 내구란을 받아두기도 합니다. 내구란은 건조했다가 나중에 물에 넣으면 다시 물벼룩이 태어납니다!!ㅋㅋㅋ
되는대로 배양통 하나 간단하게 준비해서 대부분 거기에 넣어놓고 일부만 건져서 하스타한테 간식으로 줬더니 얼굴 보기도 힘들던 놈들이 물벼룩 사냥하느라 바쁩니다 ㄷㄷ 뭐 하스타들이 사냥을 잘 못하는 것도 있지만 물벼룩 숫자가 워낙 많다 보니 아직은 어항 내에 떠다니는 게 더 많습니다. 하스타가 잡아먹는 것보다 물벼룩 번식이 더 빠를까 봐 걱정이 살짝 되는데요; 이제 막 뿌려줬으니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배양통에 넣기도 하지만 뭐 어짜피 목적은 덜 귀찮은 생먹이니까요 ㄷㄷ 기른다고 삿지만 관상이 목적은 아니죠 ㅋㅋㅋ
어느 정도 성장한 물벼룩은 입자가 큰 편이다 보니 치어들은 먹일 때는 브라인이 확실히 유리합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생먹이를 준다고 하면 브라인보다는 물벼룩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소금물이 필요 없으니 치어항에서 아예 치어들이랑 같이 키우는 것도 가능하고, 치어통 하나 매달고 거기서 번식시키면 작은놈들은 아라서 틈으로 빠져나가고 큰 놈들만 남는 형태의 먹이통이 되기도 하고... 조건만 맞으면 브라인처럼 신경 안 써도 그냥 퍼서 주기만 하면 되는 생먹이인 데다 백탁이나 녹조등의 상황에서 물벼룩을 투입하면 어항 내에 수질개선에도 도움이 되고요. 다만 갑작스럽게 숫자가 늘어나면 수조 내에 산소가 모자라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개체수 조절에 주의해야 합니다. ㄷㄷ
쇼핑 만족도?!
사실 저는 대부분 자작하거나 대체품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쇼핑을 그리 자주 하는 편은 아닙니다. 다만 브라인, 물벼룩 이런 소모성 먹이들은 주기적으로 구매를 하는 수밖에 없더라고요;;;(물벼룩은 배양 성공하면 무한 간식열차이긴 합니다.)
어쨌든 이번 배송은 출발부터 도착까지 신속하게 딱 하루 걸렸고, 포장도 엄청 튼튼하게 된 데다 냉동젤이 아니라 얼은 생수로 선선하게 온도유지해서 왔습니다. 체리새우는 크기가 조금 작긴 하지만 발색 좋은 이쁜 녀석들 위주로 왔고, 물벼룩은 항상 구매할 때마다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료는 반응만 좋으면 되니 이번 쇼핑은 개인적으로는 대성공이네요!
'두자 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시 용궁갔습니다 ㅠㅠ 아아 결국 ㅠㅠ (0) | 2023.09.18 |
---|---|
2자 물생활 하스타투스 + 안시 롱핀 합사 근황 (0) | 2023.09.16 |
지스 브라인쉬림프 거름망/급여기 왔다!!!(feat.리뷰 아니고 언박싱) (0) | 2023.09.14 |
두자 물생활 얼마나 진행중?? (0) | 2023.09.12 |
광진구 중곡동 수족관 열대어 클라쓰에 다녀왔습니다 (2) | 2023.09.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