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 물생활

하스타투스 + 안시롱핀 봉달!

몽브르's 2024. 1. 5.
 

두자 물생활 근황

맨날 약치는 얘기 용궁가는 얘기만 하는것 같아서 근황을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2자수초에 꽤많은 식구들이 있었는데 하나둘 용궁으로 떠나면서 이제 남은 식구들이 좀 단촐해졌습니다. 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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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분진이 날리는 사료 투여로 한동안 꽤 많이 용궁에 보내고 이제 좀 안정이 되었다 싶어서 봉달 계획을 좀 세웠습니다. 하스타투스는 최소한 5~6마리는 되어야 안정적으로 뭉쳐 다닌다고 해서 10마리를 봉달 하고 안시 롱핀은 트리오를 꿈꾸며 두 마리를 봉달 했습니다. 기존엔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데려왔는데 날씨가 영상으로 올라간 게 보여서 인터넷샵을 이용해 봤습니다.

 

 

 

겨울 생물 포장

받아서 봤는데 포장이 어마어마하네요. 스티로폼박스 + 핫팩 + 보온재 + 신문 + 평소보다 많은 물 + 4겹 봉지까지!! 스티로폼박스 뚜껑에 구멍 뽕뽕 난건 핫팩이 공기가 통해야 열이 나기 때문에 핫팩 위치에 구멍을 내는 겁니다. 종종 가운데 뚫어서 송장에 막히는 경우도 있는데 문제없이 잘 왔네요! 이번에 주문한 업체는 영하 4~5도가 되면 배송을 안 하고 다시 날이 따뜻해지면 배송한다고 합니다 ㅎㅎ

 

 

 

온도 맞댐(1시간 이상)

온라인 배송을 받으면 항상 박스개방 -> 온도맞댐(1시간이상) -> 물맞댐(1시간 이상)을 진행하고 물을 대부분 버린 상태로 생물만 본항에 넣고 있습니다. 본항에 옴니쿠어산을 투약하고 있어 검역과정은 보통 눈으로만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스타 봉투 + 안시 봉투 + 제일 작은 테트라 비트 까지ㅋㅋㅋ 생각보다 따끈하게 배송 와서 봉투 안에 수온이 그리 낮지 않았지만 그래도 온도를 맞춰주기 위해 통에 봉지채 넣고 어항물을 채웠습니다.

 

 

 

물 맞댐(1시간 이상)

온도 맞댐으로 1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봉투를 풀었습니다. 10마리 주문했는데 12마리를 보내주셨네요 ㅎㅎ 사착 없이 잘 도착했고 어항물을 방울방울 넣어주며 물맞댐을 1시간 넘게 하면서 구경하고 있자니 활기차게 잘 돌아다닙니다.

 

 

 

하스타투스!!

하스타는 2마리가 있건 14마리가 있건 카메라만 들이대면 미친듯이 도망가네요 ㄷㄷㄷ 줌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쓰던지 해야겠습니다;; 기존에 집에 있던 두 마리보다 약간 크기는 작은데 고새 뭉쳐서 잘 돌아다닙니다. 어쩔 땐 14마리가 다 같이 다니고 어쩔 땐 두무리로 나눠져서 다니네요. 먹이 주면 우르르 몰려다니는 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ㅎㅎ

 

 

 

안시 롱핀 L144

안시도 마찬가지로 온도+물맞댐하고 본항에 넣어줍니다. 처음에 봉지 안에서 사착 아닌 거 확인하고 이래저래 살 폈을 때 큰 상처나 문제는 안보였습니다.

 

 

 

 

봉투 열기전에 잘 봐야 하는 이유

어항에 넣고 잘 살펴보니 한 마리는 배 빵빵하고 괜찮은데 한 녀석이 배마름이 있네요;; 배는 물론 허리까지 홀쭉하고 눈 꺼져서 퀭합니다 ㅠㅠ 아마 기존에도 살짝 잘 못 먹던 개체가 추운 날 오면서 고생해서 그렇다고 생각되네요...

 

 

 

사착도 아니고, 이미 봉지에 고무줄은 풀었고, 한 마리만 환불로 따지기도 번거롭기 때문에 그냥 잘 케어 하자는 생각을 가집니다. 홀쭉한 녀석이 마음 아파서 혹시나 전문적인 치료법이 있을까 업체에 문의는 넣어뒀는데 사실 배마름은 알아서 회복해 주는 거 말고는 특별하게 답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기대는 안 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나마 사료랑 브라인을 뿌려줬더니 춈춉 거리고 다니는 게 보여 다행이라고 생각 중입니다. 글 쓰는 지금도 옆에서 나름 춉춉대고 있는데 얼른 퉁퉁이 돼지가 되어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생물 주문 전에 브라인 이틀 치를 순차적으로 끓여놨으니 내일 낮에 적당히 물 갈아주면서 브라인 한번 더 뿌려줘야겠습니다.

 

 

 

기존 생물과 합사

기존에 이미 안시1, 하스타2, 나포엔시스3, 체리새우 다량이 있던 어항에 하스타 12마리, 안시 2마리가 추가로 들어갔습니다. 합사에 큰 문제가 없는 생물들이지만 문제는 항상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ㅠㅠ

 

 

 

기존에 무럭무럭 자라던 돼지 안시는 이제 길이는 안 크고 옆으로 크고 있습니다. 진짜 돼지가 되어가고 있지요 ㄷㄷㄷ 발색도 노랑이 아니라 주황이 되었습니다. 넓은 두자 중폭 어항을 혼자 독차지하던 녀석이 새 식구가 잔뜩 들어오자 예민해졌는지 여기저기 들이받기 바쁩니다. 하스타고 안시고 가까이 오면 일단 헤딩부터 하네요 ㄷㄷㄷ 길이는 크게 차이 안나는데... 옆으로 거의 4배 가까이 차이나다보니 안시끼리 체급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적응되어서 본체만체 하리라 생각되니 우선 그냥 두고 보기로 했습니다.

 

 

 

바글바글!

이제 하스타 14마리, 안시3마리, 나포엔시스 3마리, 체리새우 수십 마리가 사는 식구가 바글바글한 두자 수조가 되었습니다. 이번엔 분진 나는 사료 안 뿌릴 테니까 다들 아프지 말고 잘들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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