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 물생활

안시 용궁갔습니다 ㅠㅠ 아아 결국 ㅠㅠ

몽브르's 2023. 9. 18.

다른 안시 3마리는 유목이 뿌셔져라, 유리가 째져라 츕츕대면서 잘 돌아다니고 있는데 유독 한 녀석이 시름시름거리는 것 같아 배를 자주 확인했는데 배가 부푼 것도 아니고, 출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상태가 괜찮았거든요...

 

 

 

약간 색이 빠졌나? 싶어서 눈으로 계속 관찰을 하고있었는데. 어?! 배에 온통 출혈이 있고 뱃속에 공기방울이 있네요;; 물체 크도 열심히 하고 사료도 이래저래 신경 쓰고 있는데 이런 사태가 생기네요;; 바로 격리하고 에어레이션을 아주 약하게 틀어줬습니다. 저 정도 상태면 어차피 먹이에 입질 안 할 것 같지만 물벼룩이랑 사료를 살짝 뿌려줘 봤습니다. 물벼룩에는 반은이 있어서 브라인도 살짝 뿌려주는데 반응이 없네요;;

 

 

 

격리 하루째 되자 브라인에 살짝 입질을하고 내장 부분이 살짝 재생이 되는 듯하였으나.. 결국 배 쪽에 터진 자국과 함께 용궁에 가셨네요. 짠해서 차마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출혈/복수/색 빠짐 등의 증상이 에로모나스(솔방울병)와 가장 흡사항 형태였던 거 같습니다. 단순히 복수병이 와서 내부로 복수가 터져 출혈이 생긴 건지도 모릅니다. 몸집이 큰 녀석들 같으면 복수가 차오르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을 텐데 유어다 보니 금방 차오르고 금방 터져서 가버린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째뜬 확정적인 원인을 알 수 없으나 이후로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위해서 여러 가지 의심을 해보고 있습니다.

 

 

 

1. 수온

현재 28도를 고정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2. 사료의 부패

아침마다 물을 빼면서 남은 찌꺼기를 다 제거하고있습니다. 물에 잔류하는 시간이 좀 있긴하지만 이 문제 역시 아니네요.

 

 

3. 수질

아침마다 부분환수를 소량씩 하고있고 다른 개체는 괜찮은걸 봐선 이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4. 생먹이에의한 감염

물벼룩을 꽤 다량 급여했기때문에 이부분에 대한 의심을 안할 수는 없네요. 하지만 반대로 건강하게 다니는 개체들은 왜 감염이 안됐을까요??

 

 

5. 먹이경쟁에서 뒤쳐짐

사실 이부분이 가장 의심스럽습니다. 2자 중폭 어항은 안시 유어 4마리에게는 상당히 넓은 영역이지만 유목이 2개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리싸움에 지속적으로 밀리다보니 먹이를 제대로 섭식하지 못했을 확률도 어느정도 있는것 같습니다.

 

 

가장 정답에 가까운 원인으로 일단 먹이를 제대로 못 먹으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고 그러면서 질병이 온 걸로 추측해 봅니다. 수질을 의심하기에는 청소상태도 양호하고 다른 안시들은 아직 잘 지내고 있거든요. 이제 9~10일 정도 되어가는데 벌써부터 용궁을 가버리니 작은 물고기에 욕심내서 너무 어린 유어를 데리고 왔나 싶어 마음이 착잡하네요...

 

 

 

이제 안시 3... 하스타 3, 피그메우스 1, 체리새우 10 두자어항이 되었습니다. 일일 환수량도 조금 더 늘리고 남은 녀석들한테는 신경을 좀 더 써줘 봐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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