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활착 유목까지 투입을 해놓고서 어종을 뭘로할까 고민을 무쟈게 했는데요... 베타 구피 종류는 머리 터지게 길러 봤고, 코리나 안시도 해봤고, 시클이나 탕어도 해봤으니 2~3cm가 안되는 소형어종을 오밀조밀 길러보는걸로 결정을 했습니다. 소형어라고 해도 네온이나 램프아이는 취향이 아니고... 고민하다 결국 코리도라스 하스타투스나 피그메우스를 데려오기로 결정을 땅땅땅! 인터넷을 박박 뒤져봅니다.
하스타투스는 수질 변화에 예민한편이고 번식이 쉬우나 치어 사이즈가 너무 작아 브라인을 매번 끓여줘야하는 귀찮은 놈들이네요... 베타치어를 바글바글하게 받아봤으니 크게 어려운건 없어보입니다. 중층에서 돌아다니는 녀석들이라 하층에서 돌아다니는 안시유어를 몇마리 합사하기로 합니다.
인터넷으로 분양을 받을까 청계천을 나갔다올까 고민을 하면서 좀 뒤적거리다보니까 동네근처에 수족관이 몇개 있네요!ㅋ 그중에서 제일 가까운데 한번 방문을 해보기로 결정하고 전화를 했더니 영업중이라고 방문 해도 된다고 하시네요 ㅋ
열대어클라쓰 구경!
헤헤... 정신머리 없어서 간판을 안찍어서 네이버 로드뷰에서 캡쳐했습니다 ㅋㅋㅋㅋ 골목에 간판이 조그마하게있어서 자칫 지나치기 쉽상이네요 ㄷㄷ 사실 동네근처라서 돌아다니면서 몇번 봤던 간판인데 한번도 가볼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입구에 세우는 입간판이 하나 있으니 그거 찾으면 좀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입구 문에 새우종류 포스터가 떡 붙어있네요 ㅋㅋ 지하로 내려가서 문을열고 들어가면 축양장이 양쪽으로 있고 공간이 꽤 넓었습니다. 크... 저런 대형 축양장을 해보곤 싶지만 터지면 감당안되니 그냥 가끔 구경이나 가서 한두마리씩 데려와야겠습니다 ㅋㅋㅋ
제가 꽤 귀찮게 이거저거 물어봤는데 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답변해주셨습니다ㅋㅋㅋ 초보분들 가시면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될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개채는 직접 검역하고 번식해서 분양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수입개체도 있긴한데 대부분 번식이 어렵거나 가격대가 있는 고급 어종들이라고 하시네요 ㅋㅋ
저는 까만건 블랙새우구나~ 노란건 오렌지새우구나~ 하는 정도지 관상용 새우는 CRS랑 체리슈림프 밖에 모릅니다 ㅋㅋ 뭐 생이/줄새우/징거미 구분할 정도는 되는데 색이 들어간 새우 이름은 너무 어렵더라구요 ㅋㅋ 아무튼 새우종류가 꽤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발색도 상당히 이뻣구요 ㅋㅋ
헤헤.. 핸드폰으로 찍은데다가 영업장에서 자리잡고 셔터각 대기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대충 막 찍었더니 반사가 엄청 심하게 잡혔네요 ㅋㅋㅋ 실제로 보면 엄청 이쁩니다 ㅋㅋㅋ 눈에 보일락 말락하는 치비들도 많았구요.
새우 다음으로 눈에 많이 들어오는게 구피들이었습니다. 구피도 종류가 꽤 많았습니다. 하늘하늘하니 이쁜녀석들이 많았는데 이번 영입 대상이 아니다보니 사진도 안찍고 스윽~ 구경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ㅋㅋㅋ 오른쪽사진은 플래티랑 소드테일 같은데 아무래도 흔하게 많이 찾는 어종들은 어느정도 구비를 해두신것 같았습니다.
이거 말고도 시클리드나 금붕어들도 있었는데 역시 관심사가 아니라서 눈으로만 즐겁게 구경했습니다.
수족관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들어가면 후덥지근하니 습하고 특유의 물냄새 많이나거든요 ㅋㅋㅋ 열대어 클라쓰는 지하인데도 수족관이 많은데도 엄청 습하지 않고 물냄새도 심하지않아 쾌적하게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설비를 잘해두셨더라구요!!
입수!!
데려올 예정이었던 하스타투스, 안시가 있긴있었는데.... 준성어는 없고 유어도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분양이 많이 나간 모양이더라구요;;;
하스타투스 성어는 숫자가 많았는데... 유어나 준성어 가격을 생각한 저한테 가격도 좀 부담이었고 크기가 좀 크더라구요;; 좀더 작고 오밀조밀한 녀석들을 원했는데 ㅠㅠ 결국 유어항에있는 녀석들 박박 긁어서 안시유어x4 하스타투스 유어x3에다가 피그메우스 한녀석 낑겨 주셔서 같이 데려왔습니다! 한달정도 있으면 하스타투스 유어나 준성어 꽤있을거라고 하시니까 그때 한번 더 들려서 하스타투스 추가해야겠습니다.
사료 순치해도 되는데 매장에선 빵을 얼른 키워야하니 브라인 급여 하셨다고 합니다. 하루에 두번씩 생 브라인 급여했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부지런할 자신이 없습니다 ㄷㄷㄷ 피쉬탭 있다고 하니 한알은 너무 많은지 쪼개서 급여하면 될꺼라고 하시네요 ㅋㅋ 브라인 끓이기 귀찮았는데 잘됐습니다.
온도 20분 맞춰 주고 물맞댐까지 해서 2시간만에 어항에 들어간 녀석들이 생각보다 얌전합니다. 안시 특성상 뽈뽈 거리고 다닐줄알았더니 스펀지 여과기랑 사랑에 빠져서 나올줄을 모르고 얼굴도 안보여줘서 부들대고 있었는데 3시간쯤 지나니까 사방팔방 쯉쯉대고 다니고있습니다 ㅋㅋㅋ
하스타투스+피그메우스는 얌전히 있다가 사진좀 찍으려고 하면 무슨 육상선수마냥 뛰어다녀서 사진을 찍을수가 없네요 ㄷㄷ
꼬리쪽에 점처럼 박힌녀석은 하스타투스, 그리고 몸통에 줄무늬가 있으면 피그메우스라고 합니다. 어쩌다 보니 두종류를 다데려와서 사진을 좀 찍어봤는데.. 이놈들 숫자가 몇마리 안되니까 군영이고 뭐고 카메라만 들이대면 기가막히게 숨어다녀서 찍기가 어렵네요.
안시 롱핀들은 스펀지 여과기 끌어안고 있더니 슬슬 적응해 가는지 사방팔방 안가는데 없이 쯉쯉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간혹 안시 데려오면 발색이 희끄무레 한 경우가 있는데 노란색이 쨍하니 이쁘네요. 유어인데다가 가서 데려온 녀석들이라 핀부절 이런것도 없고 상태가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동네근처다보니 혹시나 숏핀이나 중핀나오면 교환해주신다고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롱핀 번식해보면 롱핀 부모에서도 롱숏이 6:4~7:3정도 나오니까 확인하기 어려운 유어때 받으면 숏핀이나 중핀으로 자라기도 하니까요ㅋㅋ 그래서 안시롱핀 모양새가 갖춰지는 준성어부터 가격이 좀 많이 올라가지요 ㄷㄷ 숏핀도 롱핀보다 비교적 튼튼하고 모양새도 숏핀쪽을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전 롱핀이 좋아요ㅋㅋ
물잡는다고 미리 여과기 돌려놓고 수초랑 유목을 넣어두긴 했는데 어종이 들어간건 오늘이 처음이라 얼마나 더 데려올지는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특별한 일 없으면 한달 쯤 뒤에 욘석들 얼마나 컷는지 사진한번 더 올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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