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데려온 안시유어 4마리, 하스타투스 유어 3마리, 피그메우스 유어 1마리는 한 녀석도 탈락 없이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스펀지 여과기만 쭙쭙거리던 안시들은 사방팔방 돌아다니고 있고 코리형제들도 간혹 3~4마리가 같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냅다 숨어서 사진은 잘 못 찍겠네요 ㅋㅋㅋㅋ 보통 하스타끼리 3 녀석이 뭉쳐 다니고 피그메우스는 혼자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슨 바람인지는 몰라도 종종 같이 다닐 때가 있긴 합니다. 수초도 나름 푸릇푸릇하고 큰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고민거리가 하나 있긴 합니다.
고민거리...
지금 YB피쉬탭을 먹이고 있는데 생각보다 입을 잘 안 댄다는 겁니다;; 배가 불룩하진 않아도 마르진 않았고.... 응가도 사료색인걸 보면 이것들이 분명 먹긴 먹는 거 같은데 반응들이 영 시원찮습니다. 시금치는 아직 억셀 것 같아서 한 뼘 텃밭에서 뜯어온 연한 상추를 데쳐서 넣어 주었는데 안시들이 입도 안대네요;; 예전에 안시 기를 때는 사료 한알 떨어졌다 싶으면 온 동네 안시들이 다 몰려와서 사료 위에서 쭙쭙거렸는데 반응이 시원찮으니까 마음이 좀 쓰입니다. 아마 기존에 브라인 급여 해서 크던 녀석들이라 사료나 시금치 같은거에 적응이 안된 고급 입들이라 그런가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래도 배 빵빵하게 먹이는편이 좋아 보여서 브라인에그+물벼룩+양어장 사료를 좀 구매해 봤습니다. 브라인이나 물벼룩은 충분히 좋은 생먹이고, 양어장 사료는 경험상 분진이 좀 많아도 먹이반응이 좋았던 기억이 나서 냅다 구매했습니다. 브라인 끓여서 사료하고 섞어서 먹여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끼가 끼거나 하는건 아닌데.. 사료가 바닥에 뒹굴러 다니는 게 마음 아파서 체리새우를 영입했습니다. 모레쯤 도착하면 리뷰 겸 사진이 올라오겠네요 ㅋㅋㅋ
왜 탱크항을?
첫번째로는 바닥재를 다 쏟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원래 저면여과가 깔려있던 새우+안시항이었는데 다 쏟아버렸습니다. 고로 아무것도 없는데서 시작하기에 제일 편한 탱크항으로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청소가 편하기 때문입니다. 안시 놈들 응가 무진장 싸지르는데 바닥재 깔려있으면 치우기가 힘드니까요... 지금은 에어호스로 물갈이해주는 정도로 분진이랑 응가 다 치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물은 안깨졌나?
2 자라는 어항 크기에 비해서 생물이 너무 적은 것도 있지만, 2자 어항에 스펀지 여과기 빅사이즈 두 개가 돌고 있어서 웬만하면 깨질 일은 없어 보입니다. 하나만 해도 어느 정도 소화할 여과력인데 두 개를 돌리고 있으니까요. 물갈이는 크게 안 하고 하루에 한 번 응가 치우면서 소량 갈아주고 있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사료준거 거의 대부분 도로 빼내는 상황이긴 하지만 응가도 무지하게 쌓여있거든요;;; 하스타 같은 경우 물갈이 양이 많아지면 픽픽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2~5% 정도 소량씩 자주 갈아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장비는 더 늘릴 생각이 없습니다. 나중에 봐서 사진 찍을 때 쓸 스폿조명이나 추가하려나요?? 체리새우는 배송 오는 대로 들어갈 예정이고, 안시는 이대로 숫자를 유지하고, 하스타는 10월 초쯤 추가로 더 넣을 것 같습니다. 이놈들 너무 쫄보라 얼굴 보기 힘들어서 한 10마리쯤 들어가면 얼굴 좀 보여줄 것 같아서 추가할 계획입니다.
간식으로 물벼룩을 좀 샀는데... 예전에 베타 키울 때 리빙박스에서 물벼룩 배양을 했었는데 햇빛 드는 공간에 두는 것만으로도 애들 간식으로 주기엔 충분했거든요. 하스타는 반응이 어떨지 몰라서;;; 물벼룩은 일단 반응 한번 보고 배양을 하던 구매한 녀석들만 살려만 놓고 간식으로 뿌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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