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날 데려왔던 하스타 유어 변화를 좀 적어볼까 해서 글을 써봅니다. 유어라고는 하지만 사실 치어~유어 중간정도라고 봐도 될 만큼 정말 작은 녀석들이었습니다. 좌측사진은 9월 9일 날, 우측 사진은 9월 2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앞서 말했듯 정말 작은 녀석들을 데려온 터라 약 11일 동안에 변화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눈
우선 눈이 가장 큰 변화가 있었네요 일반적인 코리들처럼 검은 눈동자와 흰자위가 보이는 것 같은 눈이었는데 이제 눈이 온통 시커멓습니다! 먹눈이라고 한다네요 ㅋㅋㅋ
2. 발색
기존에 꼬리 무늬를 비롯해서 몸체 발색도 흐릿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발색이랄 게 없는 정말 유어 상태였습니다. 열흘밖에 안 지났지만 지금은 배에 은색이 진해지고 등 쪽도 어두운 색이 됐고 특히 꼬리에 ⬅(화살표) 모양이 선명해지고 있네요!
3. 활동
처음에는 거의 바닥에서만 있었고 먹이활동을 하더라도 중상층으로 오는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은 여전히 주로 바닦에서 생활하긴 하지만 중상층에 있는 물벼룩을 사냥하기도 하고 단체로 몰려서 돌아다니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4. 크기
사실 크기는... 그렇게 많이 차이는 안 나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열흘밖에 안 됐는데 뭐 얼마나 자랐겠어요?ㅋㅋㅋ 1cm를 약간 넘는 크기였던 게 이제 1.5cm를 넘기는 수준.... 어?! 엄청 컸네요 ㄷㄷㄷ 물벼룩이랑 브라인 무지하게 잡아먹은 모양입니다.
피그메우스인 줄 알았는데 나포엔시스
같이 데려온 피그메우스인척 하는 하브로서스(인줄 알았지만 사실 나포엔시스)도 크기에 있어서는 비슷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발색은 처음에 조금 흐릿하던 몸통 선이 조금 더 가지런한 일자가 되었고. 등부분에도 어두운 발색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스타와 마찬가지로 배부분에 은색이 더 진해졌습니다.
안시
지난번에 적었지만.. 성장을 제대로 못하던 한 녀석은 용궁에 가버렸습니다 ㅠㅠ 그리고 나머지 녀석들도 정말 안 큽니다. 크기가 데려올 때 고대로인 거 같아요 ㄷㄷㄷ 아무튼 기존과 비교해서 몸통의 성장은 잘 모르겠지만 꼬리와 배를 비롯해서 지느러미는 길어진 게 티가납니다. 아직 조그만 놈들인데도 롱핀 다운 자태를 서서히 갖춰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체형이 기존에 데려왔을 때보다 약간 더 날렵해졌습니다. 입도 조금 더 뾰족해졌고요. 발색은 밝은 노랑에서 약간 어두운 노랑이 되었습니다. 오렌지->귤 정도일까요??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노랑노랑 합니다.
마치며
체리새우들은 탈피할 때마다 색이 변하고 있어서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하루에 한두 개씩 탈피 껍데기를 치우고 있고 그만큼 체급은 성장했습니다. 치비 사이즈가 꽤 많았는데 이제 준성체라고 볼만한 녀석들이 꽤 있습니다. 이제 포란한 암컷을 볼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습니다.
현재 어항 내에서 제일 잘 자라는 건 암브리아입니다;;; 심은 것도 아니고 유목에 대충 묶어놨는데 무슨 대나무 자라듯이 자라고 있습니다. 어항 한 바퀴 감을 정도로 자라 주려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물생활 글은 특별한 일(용궁소식이라던지, 포란이라던지, 쇼핑병이 도졌다던지 하는 일)이 없으면 오늘을 기점으로 잠시 휴식에 들어하고 한 달 정도 뒤에 올라올 것 같습니다. 슬슬 뭔가 변화가 크지 않아서 올릴만한 게 없거든요 ㄷㄷㄷ
뭔가 변화가 생기면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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